넷플릭스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계시록'이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시청 순위에서 각각 드라마와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로,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6일 발표한 글로벌 TOP 10 비영어 부문 순위에서 '계시록'(감독 연상호)이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신의 계시로 단죄하려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 후 단 3일 만에 5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르헨티나, 일본, 인도네시아 등 총 39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 출신의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 작품은 3막 공개 후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이후에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총 55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대만, 터키 등 총 42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는 이전 막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마침내 정점에 올랐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공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국제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적 정서와 문화적 요소를 담아내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을 전달해 다양한 국적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오는 28일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막인 4막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