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이라크, 팔레스타인에 1-2 패배... 홍명보 감독, 생명 연장 가능해져

이라크 축구대표팀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다음 상대인 이라크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라크는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1-2로 졌다. 이번 패배로 이라크는 승점 12점(3승 3무 2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번 승리로 승점 6점(1승 3무 4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팔레스타인의 승리는 한국 대표팀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지난 1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 뉴스1


한국은 현재 승점 16점으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라크와의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다.


한국은 오는 6월 5일 예정된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의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본선 진출권이 배정됐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는 총 18팀이 참가해 각 조 상위 두 팀이 본선 직행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라크는 전반전에 아이만 후세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 막판 베삼 아부 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종료 직전 아미드 마그나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같은 조의 오만은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10점을 기록, 여전히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