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故 김새론 남편, 결혼 증명서 공개... "임신·폭행 사실 아냐, 경찰 조사 받겠다"


고(故) 김새론의 남편 A씨가 결혼생활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A씨는 폭행 및 감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김새론과의 결혼 관계에 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충격단독] 김새론 남편 입장문 공개 (수상한 김새론 전 남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故 김새론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해당 영상에서 가세연 측은 고 김새론의 결혼 증명서와 그녀의 남편이라고 밝힌 A씨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뉴욕 남자친구였던 분, 김새론 씨와 결혼을 했다는 분의 가족이 '가세연'에 찾아와 굉장히 많은 자료를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입장문을 통해 "아직까지도 깊은 비통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나서는 게 맞는가 고민했지만, 너무나 많은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고인과 본인의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해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입장문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중순 지인의 소개로 김새론을 만났으며, 짧은 시간 서로에 대한 강한 이끌림을 느껴 2025년 1월 12일 미국에서 증인들만 대동한 채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사랑에 빠져 진지한 고려가 없이 너무 빠르게 결혼을 결정한 점, 장거리로 인한 현실적 문제, 성격 차이 등의 문제로 양자 간 합의하에 결혼 무효화를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A씨는 폭행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집은 조용한 다세대 아파트이며 방음이 취약해 폭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아래층에서 바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면서 "더군다나 미국에서 폭행은 심각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아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김새론과 첫 만남 후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4번의 만남이 있었고, 2024년 11월을 제외하곤 나머지 3번은 매달 김새론이 미국을 방문했다"며 "폭행, 감금 등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면 김새론이 왜 자발적으로 매번 미국으로 왔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장거리 비행 등의 고된 미국 입국이 안쓰러워 미국에서만큼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경제적, 정서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폭행 관련하여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사진이 있다면 확실히 오픈해라. 필요하면 경찰 조사도 받겠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Instagram 'ron_sae'


또한 A씨는 김새론의 임신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임신 이야기가 2025년 1월에 나오는데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1월 중순이고, 실제 진지한 관계를 시작한 건 김새론이 미국을 방문한 11월 말이어서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또한 육아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 김새론은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협박 등을 통해서 김새론과 결혼을 진행시켰다는 이야기는 고 김새론을 심히 모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


한편 지난 10일 가세연 측은 고 김새론 유족 측의 제보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가세연은 증거로 과거 김수현이 김새론과 함께 있는 사진과 영상,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하의를 탈의한 채 설거지하는 사진 등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 시절 교제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고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주변 정황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