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요르단전도 무승부... '캡틴' 손흥민, 홈구장 '잔디상태' 언급하며 작심발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홈구장의 열악한 환경을 꼬집었다.


지난 25일 손흥민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홈구장 환경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저희가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또 가장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또 개선이 안 되는 것조차 속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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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핑계라고 들리겠지만, 축구 선수들은 정말 조그마한 디테일로 승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그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저희한테는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이 같은 말은 축구계에서 끊임없이 화두에 올랐던 '잔디'를 지적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감독은 아니지만, 저는 선수들이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마찬가지다. 매 순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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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에 선발 출전해 133번째 A매치를 기록한 손흥민은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중 최다 출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까지 2연속 홈 무승부로 본선행 조기 확정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이라크와 원정 9차전, 쿠웨이트와의 최종 홈 10차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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