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개막전 출격 이상 무... SF 이정후 시범경기서 1볼넷 1득점

Instagram 'sfgiants'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5회 빅이닝 때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팀의 6-4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에서 0.273으로 떨어졌고, OPS도 0.90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그는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며 새 시즌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중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부상을 피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GettyimagesKorea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등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MRI 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주사 치료 후 빠르게 회복했다.


전날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의 경기에서는 복귀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의 솔로 홈런 이후 첫 타석에 섰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놓쳤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덕분에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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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출신 로비 레이는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6일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른 후 개막 로스터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신시내티 레즈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