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최근 울산과 경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5일 임시완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임시완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고통이 클 것 같아 작은 마음을 보탰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임시완의 지속적인 선행 행보의 연장선이다.
그는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부터 매년 재난 발생 때마다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희망브리지를 통한 누적 기부액은 2억원에 달한다.
또한 재난피해세대 지속돌봄사업과 독거어르신 난방비 지원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도 꾸준히 동참해 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임시완의 따뜻한 나눔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희망브리지는 임시완의 뜻을 반영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희망브리지는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장 임시대피소에 세탁구호차량과 심신회복버스 등 구호차량을 투입해 운영 중이며, 지자체 등과 협의해 필요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지역 관련 기부는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한편, 임시완은 최근 영화 '외계+인 2부'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드라마 '불가살'에서도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