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과거 불법 도박에 빠졌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4일 유튜브 채널 '논논논'에 공개된 영상에서 강병규는 온라인 도박과 관련된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혔다.
영상의 제목은 '신정환 강병규 최초 고백, 도박이 내 길인가?'로, 두 사람의 대화가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신정환은 강병규에게 "형은 온라인 도박으로 기사가 났잖아요. 그걸 누구한테 배웠냐?"고 물었다. 이에 강병규는 "난 악마 같은 동생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 동생은 재벌 2세급 금수저였고, 어느 날 '형, 우리 외국에 안 나가도 도박하는 방법 생겼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강병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말도 안 된다. 도박을 온라인에서 한다고?' 했더니 그 동생이 '100만원 넣고 해봤는데 입금도 되고 충전도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그 동생이 나에게 온라인 도박을 알려줬지만, 결국 내 잘못이다. 나는 처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신정환이 "온라인 도박으로 제일 많이 딴 돈은 얼마냐?"고 묻자, 강병규는 "100만원으로 1억 8천만원까지 따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서 "인터넷 도박으로 50~60억을 날렸다"고 덧붙이며 큰 손실을 인정했다.
강병규는 1991년 OB베어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으며, 이후 SK와이번스에서 은퇴한 후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여러 사건과 소송에 휘말리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번 고백은 그의 복잡한 과거를 다시 한 번 조명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추가적으로, 최근 한국에서는 불법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과 그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법적 규제와 더불어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