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홍준표 "尹 탄핵 인용되면 대선 나가야... 기각이면 계속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대구시 홍준표 시장은 24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 기관장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대구시장으로서 사업 발굴과 추진에 더욱 집중할 것이지만, 인용된다면 대선 출마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 이후 곧 있을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산하기관장들에게 현재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대구의료원에 대해 "경북대병원 출신 전문의 보강과 시설 확충 등으로 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대구의료원을 적극 이용하고 홍보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병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또한, 대구정책연구원에는 군부대 통합 이전지 선정과 후적지 개발 구상안 발표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대구미래100년'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 공무원들과 협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대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홍 시장은 이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 및 의학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임을 밝히며, 첨단의료산업단지가 활성화될 방안을 모색하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계획은 지역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그는 또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협력하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추진과 K-트로트 페스티벌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문화 및 스포츠 행사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