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훈련소 들어가 첫 샤워할 때 먼저 홀딱 벗고 자신감 보여줬다는 BTS 제이홉


YouTube '요정재형'


BTS 제이홉이 군 복무 시절의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2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제이홉은 전역 후 바로 미국행을 택한 이유부터 군대에서 겪은 어려움까지 진솔하게 공개했다.


그는 "미국 생각은 입대 전부터 있었다. 전역하면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그쪽 문화에 스며들면서 길게 있으면서 음악 작업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한 달 정도만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전역을 앞두고 느꼈던 불안감도 솔직히 드러냈다.


"전역 한 달쯤 남았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살짝 두려워지더라. 길게 쉼을 가진 게 처음이라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좋아하는 문화에 빠져보고자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YouTube '요정재형'


군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제이홉은 "냉정하게 말해서 사람들 눈 하나하나가 카메라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부대 안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거고, 인식할 거다라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쉬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거기 윤리에 맞춰 살았다"고 털어놨다.


정재형이 샤워 같은 일상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하자, 제이홉은 "다 똑같이 한다. 저도 딱 훈련소 들어가자마자 '샤워를 어떻게 하지?'했다"며 "그냥 '뻔뻔하게 하자' 생각했다. 그냥 제가 '오늘 연예인 몸 보겠네?'라면서 홀딱 벗었다. 제가 오히려 안 민망해하려고 '이게 연예인 몸이야'했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제이홉은 군 생활을 통해 "저를 많이 내려놨다"면서도 "진짜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잘 한 것 같다"라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YouTube '요정재형'



그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다라는 거를 긍정적으로 많이 느꼈다. 다른 의미로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함께 복무한 동료들로부터 "형 덕분에 재미있게 군 생활 했고 술 안줏거리고 고마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헛되게 복무한 게 아니구나 싶었다. 에너지를 받아서 밖에 나가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군 생활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언급했다.


BTS 멤버들은 현재 차례로 군 복무를 마치고 있으며, 제이홉은 지난 2023년 10월 입대해 2024년 4월 전역했다.


그는 전역 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완전체 BTS의 재결합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