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한민관이 햄버거집 CEO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최근 오픈한 양재점 햄버거 가게에 박명수가 긴급 점검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현은 지난해 "3년간 손해액 2억"이라며 햄버거 가게를 폐업했으나, 다시 양재동 지하 푸드코트에 양재점을 오픈하며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박명수는 김병현에게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고, 김병현은 직접 하와이안 버거 세트를 만들었다.
박명수는 "별로일 줄 알았는데 맛은 있네"라고 평가했지만, 김병현은 세트 메뉴 가격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음식 준비가 느린 모습을 보여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한민관에게 조언을 구했다.
한민관은 신촌에서 성공적인 햄버거집을 운영 중인 CEO로, 김병현에 대해 "야구인으로서 존경받아 마땅한데 왜 햄버거집을 해서?"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가게에 대해 "월 매출 1억 정도다. 하루 최소 150건에서 250건 정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말자. 든든하게 먹이자는 스타일이고 1년 365일 영업한다"며 비결을 공유했다. 또한 한민관은 사업 실패 경험도 털어놓았다.
그는 "나도 한번 망했다. 막창으로 날렸다. 멋 모르고 사업했다"며 과거 월세가 1200만원이었고, 대학가에서 1인분에 1만2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쌌다고 회상했다.
결국 깔끔하게 1억 4000만원을 잃었다고 말했다.
현재 몸무게가 인생 최고인 58kg이라고 밝힌 한민관은 예전에는 46kg이었다며, 솔직히 돈 벌기 제일 쉬운 건 방송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현의 새로운 도전과 한민관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다. 특히 사업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한 한민관의 경험담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