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촬영 중 3800만원 보이스피싱 당한 탕웨이... 연예인도 당한다

뉴스1


배우 탕웨이가 영화 촬영 중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탕웨이 보이스피싱 당한 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그녀가 2014년 상하이에서 영화 촬영 중 21만 위안(약 3800만 원)을 송금하게 된 사연이 재조명됐다.


당시 탕웨이는 사기범의 전화에 속아 급히 은행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돈은 인출된 후였다.


탕웨이 외에도 가수 길건은 과거 tvN '신박한 정리2'에 출연해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잃고 40평대 집에서 18평의 집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길건 인스타그램


길건은 "어려운 시기에 대출을 받으려다 보이스피싱에 걸려 모든 돈을 잃었다"고 말하며 그 고통스러운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실수로 인해 컴퓨터를 검은 천으로 덮어놓고 산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 이해인은 평생 모은 월세 계약금 5천만 원을 금융감독원 개인정보 유출 방지 알림 창을 가장한 사기에 속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이스피싱이 얼마나 무서운지 겪어보지 않았다면 모를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포시에 새로 계약한 월세 보증금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nstagram 'parkseulgirowa'


방송인 박슬기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통장이 불법 도박 자금에 연루됐다는 말에 비밀번호를 공개했고, 이후 경찰서로 달려갔지만 이미 1200만 원이 빠져나간 후였다.


이외에도 오현경, 하일성 등 여러 유명인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어 그 위험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연예인도 피할 수 없나봐", "탕웨이 왠일이야", "너무 짜증났겠다", "보이스피싱 진짜 심각해", "나도 당할뻔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일반인뿐 아니라 유명인에게도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