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톱스타' 이영애가 사채빚까지 시달렸던 '중소 착즙기 회사' 모델로 나선 이유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세계 최초 저속 저온 착즙기를 개발한 김영기 회장이 톱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누적 매출액 2조 1,800억 원을 기록한 착즙기를 개발한 김영기 회장의 성공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영기 회장은 피부가 고운 스님들이 솔잎으로 즙을 내어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녹즙기를 개발했다. 그러나 중금속 검출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참기름 기능과 떡 뽑는 기능 등을 추가한 만능 착즙기를 선보였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 끝에 2008년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세계 최초 저속 저온 착즙기를 발명했다.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김영기 회장은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내가 자신을 대신해 고금리 사채와 지인에게 돈을 빌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대중의 반응이 미미했지만, 김영기 회장은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첫 번째 전략은 홈쇼핑이었다.


1995년 홈쇼핑에 입성한 그는 정률제 방식에서 벗어나 한 시간 동안 1,000만 원을 주고 시간을 구매하는 홈쇼핑 정액제를 도입했다.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그의 제품은 홈쇼핑에 등장하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당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돌침대를 제쳤다.


두 번째 전략은 광고 모델이었다.


김영기 회장은 "당시 가장 핫한 인물이 이영애였다"며 그녀의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영애는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보고 좋다는 평가를 내렸고, 이를 계기로 모델 계약이 성사됐다.


이로 인해 브랜드의 위상이 크게 상승했다고 김영기 회장은 밝혔다.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이영애가 모델로 나서면서 방송 광고도 무리해서 송출했고, 이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김영기 회장은 "나중에는 이영애의 X롬이라고 기억하더라"며 자신의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김영기 회장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은 그의 사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