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2일(토)

전반 황희찬 선제골 지키지 못한 홍명보호... 오만과 1-1 무승부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전반 40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한국은 4승 3무(승점 15)로 B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는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의 수비 전술을 예상하고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주민규가 나섰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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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는 황희찬이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중원에서는 백승호와 박용우가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 라인에는 권경원이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웠다.


경기 초반 한국은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쌀쌀한 날씨와 좋지 않은 잔디 상태로 인해 세밀한 패스 플레이가 어려웠다.


오히려 오만이 역습 상황에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백승호의 부상으로 이강인이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황희찬에게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황희찬이 골로 마무리하며 한국이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 대신 오세훈이 투입되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5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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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좁은 패스를 차단하지 못해 실점을 내줬다.


경기 종료까지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B조 예선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