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가브리엘' 성적 부진+'굿데이' 논란에 김태호 위기설... 직접 밝힌 입장

김태호 PD가 20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태호 PD와 김훈범 PD, 그리고 출연진인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특히 '지구마불 세계여행3'의 위기설과 관련된 김태호 PD의 생각이 주목받았다.


김태호 PD는 최근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의 성적 부진과 MBC '굿데이'의 논란으로 인해 자신이 연출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위기가 오히려 프로그램 발전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때부터 항상 위기와 시험대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없으면 내가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호 PD / 뉴스1


그는 또한 "항상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결핍이 새로운 걸 고민하게 하는 자양분"이라며 "거친 바람이 있을 때 오히려 독기 품고 새로운 것을 찾는 환경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 시리즈가 ENA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시즌4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김태호 PD(왼쪽부터)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원지, 빠니보틀, 김훈범 PD가 20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지구마불3'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김태호 PD가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세계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추가로, 김태호 PD는 인터뷰에서 최근 예능 트렌드와 관련하여 "현재 예능 시장은 변화무쌍하다"며 "새로운 형식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