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홍은영 작가가 이집트 신화를 소재로 한 신작으로 돌아온다.
최근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공식 인스타그램계정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포도주와 쾌락의 신(神)인 디오니소스가 엠버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팔도는 신규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를 주제로 홍 작가가 그려낸 만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만화는 과거 홍 작가가 연재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겨운 그림체가 담긴 모습이다.
홍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제 작품을 기억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끝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던 중에 팔도의 신제품 '디오니소스' 광고를 제안받고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사랑해 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먼저 인사드릴 기회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했던 여러분과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팔도의 '디오니소스' 광고를 하나하나 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 시간 기다려주시고 기억해 주신 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 작가는 "'이집트 신화'로 여러분을 만나 뵐 때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이집트 신화를 주제로 한 14년 만의 신작을 예고하며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또 한 번의 전설을 찍으러 오신다", "선생님이 아직 현역이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신작까지 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오래도록 건강하게 활동해 주세요", "이걸 팔도에서 해낸다. 작가님 어서 오세요", "전권 다 살게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은영 작가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국내에서 비공식 집계로 2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2000년 가나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고 2005년까지 총 20권의 만화를 펴낸 홍 작가는 2007년부터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학습 만화로 새롭게 출발했으나, 2011년 이후 활동이 끊겨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