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연일 의혹의 중심에 서고 있는 배우 김수현의 일부 팬들이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폭로한 영상을 토대로 김수현의 말투와 태도를 칭찬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6년간 12살 연상인 김수현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며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고 함께 TV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일부 팬들은 김수현의 행동을 오히려 칭찬하거나 고 김새론에게 질투가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의 팬이라는 한 누리꾼은 "딸국(꾹)질한다고 등 만져주고 설거지해주고, 열받지만 쏘스윗하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현실도 드라마 남자 주인공처럼 스윗하다", "가세연 때문에 일등 신랑감 등극! 재력가 남친이 설거지 해주고 등 마사지까지 (해준다)"라는 등 김수현을 옹호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수현을 지지하는 일부 팬들은 SNS에서 '#김수현_함께할게'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를 누르면 그를 지지하는 팬들의 글을 모두 모아볼 수 있다.

게시물에 해당 해시태그를 쓴 한 팬은 "이 X싸움에 김수현이 도대체 왜 끼게 된 건지 눈물이 난다"면서 김수현을 걱정했다.

또 다른 팬은 "2년 동안 못 쉰 거 가족들 곁에서 푹 쉬길 바란다. 오늘 유독 많이 보고 싶다"며 김수현을 향한 팬심을 담은 글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

이스라엘 팬클럽이 강남역 부근에 '김수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전광판 광고를 내걸자 "고맙다"며 이를 인증한 팬도 있었다.

한편 지난 13일 김수현의 팬카페 '유카리스'는 그의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유카리스 운영자는 입장문을 통해 "사이버불링을 멈춰주시길 바란다. 유카리스는 팬카페인 만큼 변함없이 김수현 배우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자는 회원들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카페를 일시적으로 비공개 조치했다며 "회원 보호 등 안정성이 확보되는 대로 공개 전환하겠다"고 알렸다.

현재 김수현 팬카페 '일반 게시판'에는 "변함없이 김수현 배우와 함께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연달아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