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데뷔 후,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왕이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무대를 정말 좋아하지만, 수입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다. 6년 차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것.
왕이런은 "그런데도 이 직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직까지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팬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0원 월급 노동자'라고 표현한 왕이런은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아직 포에버(에버글로우 팬덤명)들을 만날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앞서 왕이런은 지난해 1월 팬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큰절을 하는 멤버들과 달리 홀로 선 채 손을 모아 양 옆으로 흔드는 중국식 인사를 고수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왕이런은 별다른 입장 표명이나 사과 없이 돌연 중국행을 택했다.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에서 보낸 왕이런은 지난해 말 한국에 돌아와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왕이런의 고백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한참 뜰 때 본인이 중국가놓고, 저렇게 말하면 어떡하냐", "그룹이 성공하지 못한 거에 본인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시나", "그룹 이미지 아작 낸 당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런저런 논란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6년동안 못 받은 건 심했다", "응원한다. 화이팅하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왕이런의 활동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