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로또도 카드로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정부, '복권 신용카드 판매 금지' 규제 재검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가 복권을 현금으로만 살 수 있게 하는 현행 규제를 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재검토한다.


지난 17일 국무조정실은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복권 현금 결제 등 올해 재검토 기한이 도래한 규제 1,545건의 적정성에 대한 국민 의견을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수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 불편과 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규제 신설 시 통상 3년의 재검토 기한을 설정하고, 기한 도래 시 규제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불합리한 규제는 폐지 및 완화하고 있다.


재검토 규제에는 복권 신용카드 판매금지와 더불어 청약 재당첨 제한 기간, 주방용 오물분쇄기 판매 및 사용 금지, 직업별 의무 교육, 자영업종별 시설 기준, 행정처분 기준 등 생활 밀접 규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다음 달 25일까지 국민이라면 누구나 규제정보포털에서 올해 재검토 기한이 도래한 규제의 내용을 확인하고,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접수된 국민 의견은 '민관합동 전문가 TF'의 검토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국무총리-민간위원 공동위원장)에서 규제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추첨을 통해 규제정보포털에 개선 의견을 제시한 국민 30명과 우수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규제혁신 성과가 최대한 창출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