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황희찬, 월드컵 예선 앞두고 귀국... 20일 오만전 위해 '담금질' 들어간다


손흥민 / 뉴스1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시간 차를 두고 합류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에 모여 3월 A매치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5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 / 뉴스1


현재 한국은 승점 14(4승 2무·12득점 5실점)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이라크(승점 11·3승 2무 1패)와 3위 요르단(승점 9·2승 3무 1패)이 추격 중이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만약 홍명보호가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6월에 있을 9차전 이라크 원정과 10차전 쿠웨이트 홈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첫 훈련에는 국내파 10명과 일본, 중동 등 일부 해외파 7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참가했다. 국내파로는 주민규, 조현우, 이태석, 황재원 등이, 일본 리거로는 오세훈, 중동 리거로는 박용우, 조유민 등이 함께했다.


지난 17일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 뉴스1


유럽파 중에서는 공격수 오현규(헹크)만이 첫 훈련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은 19일에 이르러서야 완전체가 될 예정이다.


17일 늦은 시간에 도착한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백승호, 양민혁, 배준호, 엄지성, 양현준 등 8명은 18일부터 훈련에 참여한다. 18일 귀국 예정인 이강인, 황인범, 설영우는 19일부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만전 하루 전날인 19일에야 전체 선수단이 모이게 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 감독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그 부분은 지금까지 계속 그랬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대표팀에 있어 어려움이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이어 "하지만 충분히 알고 있는 문제다. 대표팀은 선수 변화가 많으면 운영적인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선수들도 있으니 어떻게 오만전과 요르단전을 준비할지 면밀하게 검토해야 될 것 같다. 지금은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거라고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다른 것은 불가피한 문제인 만큼, 빠르게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 감독도 "오늘내일 선수들이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한 번 체크하겠지만, 지금 어떤 선수의 컨디션과 경기력이 제일 좋게 유지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