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9일(수)

"2030세대에 진실 알리겠다" 전한길, 언론사 창간... 매체명은 '전한길 뉴스'


전한길씨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언론사를 창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개최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씨는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언론"이라며 "2030세대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언론사를 창간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역사를 왜곡하고 선동하는 모든 언론사를 고발하겠다"며 "국민에게 진실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전씨에 따르면 그가 창간하고자 하는 매체 명은 '전한길 뉴스'이며 이미 언론사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그는 "조직 구성과 기자 모집 등 준비 과정이 남아 있지만, 매일 집회에 나와 윤 대통령 탄핵을 막는 게 우선이라 미뤄뒀다"며 "이제 공식적으로 선언한 만큼 반드시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가족 등의 만류로 지난 1일까지만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공무원 강의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가 없어져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한편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을 내고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하는 전한길씨를 역사 왜곡 업자로 부르겠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저런 사람이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니 끔찍하다"며 "사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 전씨가 역사 강사로 성공한 방법인가"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전씨는 3월 1일 장외 집회를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표리부동한 언행으로 국민을 희롱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