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尹 대통령' 파면 58.6%·복귀 36.1%... 헌법재판소 신뢰도 봤더니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CBS노컷뉴스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는 응답은 58.6%, '기각될 것'이라는 응답은 36.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3%였다.


헌재에 대한 신뢰도는 56.8%로, 불신(36.1%)보다 1.5배 높았다. 검찰과 법원의 신뢰도는 각각 24.2%(불신 67.0%), 37.7%(불신 46.7%)로 조사돼 헌재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2.5%, 개혁신당 2.0%, 진보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10.9%로 집계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뉴스1 


차기 대선 구도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55.3%,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 38.1%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였다.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7.2%로 선두를 달렸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6.7%), 홍준표 대구시장(6.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7%), 오세훈 서울시장(5.5%) 등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 진영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18.6%로 가장 높았으며, 유승민 전 의원(12.8%), 한동훈 전 대표(7.2%), 홍준표 시장(6.8%), 오세훈 시장(5.6%),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4.5%),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3.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3.0%) 순이었다. '선호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26.8%, '그 외 인물 또는 잘 모름'은 10.8%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 / 뉴스1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6.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9.5%), 김동연 경기지사(5.6%), 김부겸 전 국무총리(5.3%), 김경수 전 경남지사(1.6%), 김영록 전남지사(1.3%)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23.0%, '그 외 인물 또는 잘 모름'은 7.0%였다.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에 대한 전망은 '무죄'가 39.1%, 1심과 같은 '피선거권 상실형'이 33.5%로 나타났다. '피선거권을 유지하는 형량'은 16.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이번 조사는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