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양말 잘못 신은 줄 알았는데... 손흥민의 '짝짝이 양말'에 담긴 감동적인 의미

토트넘 스퍼스웹


토트넘의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색깔이 맞지 않는 짝짝이 양말을 신고 훈련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잘못 신었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는 특별한 퍼포먼스였다. 


13일(한국 시간) 토트넘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모든 선수가 훈련 중에 다채롭고 이상한 양말을 신었다"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은 오른쪽에는 초록색, 왼쪽에는 주황색의 짝짝이 양말을 신고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뿐만 미키 반더벤, 제드 스펜스 등도 색이 다른 양말을 신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토트넘 여자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스퍼스웹


이러한 퍼포먼스는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염색체가 양말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에서 착안해 진행됐다.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은 3월 21일로, 2022년부터 기념되고 있다. 이는 원래 두 개여야 할 21번 염색체가 세 개일 경우 나타나는 다운증후군을 인식하고 지지하기 위한 날이다.


토트넘 구단은 "우리는 남녀 선수단이 다채롭고 다른 양말을 신고 훈련했다"며 "다운증후군을 기념하는 기간을 자랑스럽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스퍼스웹


지난 해에도 토트넘은 같은 행사를 진행했으며, 다운증후군 팬들을 훈련장에 초대해 선수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트넘 선수들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축구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그의 팀원들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