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이상인 11살 연하 아내, 독박 육아에 우울증 심각... 첫째 아들 자폐 진단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배우 이상인의 아내가 육아와 타향살이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상인 부부가 출연해 삼형제 육아의 어려움을 공개했다.


이상인은 6년 전 고향 밀양으로 귀향했지만, 서울 출신인 아내는 주말 부부 생활과 독박 육아로 지쳐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2년 전에도 '금쪽이' 촬영을 진행했으나 중단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도움을 요청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첫째 금쪽이는 영어를 독학해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다른 형제들과 다른 반응을 보이며 때때로 화를 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부모는 여러 차례 초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가능성을 제기하며 전문가와의 상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째 금쪽이는 학교에서도 혼자 엉뚱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바지에 손을 넣는 등 특이한 행동을 보여 선생님에게도 걱정을 끼쳤다.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 진단의 핵심 요소로 의미 없는 행동 반복, 자기만의 의식과 절차, 특정한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 등을 언급하며 금쪽이를 직접 만나보겠다고 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이는 대화 도중 자신의 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를 들은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엄마는 삼형제를 데리고 기차역으로 아빠를 마중 나갔고, 둘째가 떼를 쓰자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녀는 "첫째가 6살 무렵부터 힘들어졌다"며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상태에 대해 우울증 경고 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외식 중 아이들이 주스 기계를 가지고 장난치자 엄마만 달려갔고, 아빠는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며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본 홍현희는 "아버님도 일어나셨어야죠"라며 놀라워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모든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엄마는 새벽에 혼자 차를 몰고 다리 밑에서 울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주부에게 사표가 있다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외할머니는 서울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엄마는 "나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오열하며 도움을 청했다.


신애라는 "이미 다 하고 계시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상인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겼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