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김새론 성인된 후 교제 시작"... 김수현 입장 발표 전 올라온 '예상 시나리오' 글 화제

Instagram 'soohyun_k216'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온라인의 '입장문 예상 시나리오'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김수현이 다음 주 중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 다음주 발표될 입장문 예상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김수현과 김새론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며, 실제로 발표된 입장문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트판


글에는 "고인이 미성년이던 시절부터 좋은 선후배 관계였으나 본격적인 교제는 성인이 된 후 시작됐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서로가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결별하게 됐고, 이후 고인에게 몇 차례 연락이 온 것은 사실이나 이미 헤어진 사이에 여지를 두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회사 차원에서 근조화환을 보낼지, 배우 단독으로 조용히 조문을 다녀올지 고민했으나 스캔들로 인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의 본질이 흐려질까 염려하여 마음속으로만 애도의 뜻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현재 시간 기준 26만을 넘는 조회수와 1500개 넘은 '추천'이 달리며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성지순례 왔습니다", "역시 시나리오에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음", "시나리오대로 입장문 냈네. 판보고 입장문 쓴 거 아니냐" 등 분노 섞인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 / 뉴스1


실제로 14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도 일부 비슷한 내용이 확인됐다.


소속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에 대해서는 "그 편지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으며,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볍게 했던 표현"이라며 가세연의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채무 7억원 내용증명 독촉 의혹 관련해서는 "해당 사고로 발생한 위약금은 약 11억 1400만 원이었으며, 소속사는 김새론 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상액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김새론 씨의 노력으로 남은 배상액을 약 7억 원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또 한 매체에 "두 사람이 당시 기준으로 4년 전에 결별한 사이였다. 김수현과 김새론 모두 연예인으로서 4년 전 일을 사실상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전하며 그간 열애 사실을 부정했던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