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임창정, 억대 공연 개런티 '먹튀' 논란... 소속사 "사실무근"

뉴스1 


가수 임창정이 억대 공연 개런티 '먹튀'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연기획사 A사와 임창정의 소속사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13일 스포츠조선은 임창정이 2022년 A사와 10억 원 상당의 개런티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으나, 주가조작 사건으로 인해 콘서트가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런티와 손해비용을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Instagram 'imchangjung3309'


앞서 임창정은 지난 2023년 4월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가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행사에 참석해 멘트를 하는 등 투자 권유에 가담했다는 의혹이었다.


그러나 당시 그는 "(채무) 1억 8900만 원이 남았고 내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 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자신 역시 큰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임창정의 스케줄은 전면 취소됐고, A사와 기획 중이던 전국투어 콘서트도 무산됐다.


A사는 대관 취소 등으로 인한 손해금을 떠안았으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임창정을 대신해 이를 감수했다고 전했다.


MBOX


지난해 6월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임창정은 입장문을 통해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MBOX에서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한 그는 오는 5월 단독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개최 확정 소식을 알렸다.


이에 A사는 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창정이 독단적으로 엠박스 측과 공연계약을 체결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취소된 공연 개런티와 손해비용을 책임지기는 커녕 연락을 회피한다며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 측은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추후 법적인 내용 정리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5월 3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5월 24일 부산 드림씨어터, 5월 31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5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