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떨어진 휴대폰 줍다가 자전거 들이받아 여성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 불구속 입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량 안에서 떨어진 휴대폰을 줍다가 자전거를 들이받아 7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43세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1분경 순천시 해룡면의 편도 1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앞서가던 자전거를 들이받아 탑승자 B씨(74세, 여성)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운전 중 차량 안에 떨어트린 휴대폰을 줍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가 앞을 보지 못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낸 사고 내용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