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화려한 인맥을 과시하며 많은 하객들이 참석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MBC '라디오스타'의 '무제한 도전' 특집에 출연한 박경림은 결혼식 당시 연예계와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수홍, 유재석,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자리를 빛냈다.
박경림은 "그때는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며 "양가 집안과 어르신들, 친구분들을 고려해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허례허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부 대기실에만 있어 상황을 잘 몰랐지만, 결혼식 당일 약 5000명이 참석했다고 회상했다.
청첩장을 1200장 배포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하객이 참석해 놀랐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에는 2000명만 입장할 수 있었고 나머지 3000명은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박경림은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준비한 상품권 500장과 떡 2000개를 못 들어오신 분들에게 드렸고, 축의금 부스는 빨리 닫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선예는 "올림픽공원에서 했어야 했다"고 농담했고, 김구라는 "그때 결혼식 참여 챌린지였나"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박경림의 결혼식은 그 당시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