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김수현, 김새론에 결혼하자고까지... 가족도 말렸다" 유족 주장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의 과거 교제에 대해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분노를 표출했다.


유족은 김수현이 사과하지 않는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가족은 그와의 교제를 반대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고인의 이모 A씨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김새론이 중학생 때부터 김수현을 사귀었으면 가족이 말려야 하는 거 아니냐, 가족은 뭐 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학생 때는 (교제 사실을) 모르셨던 거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몰랐다. 연예인들은 어디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 연예인들끼리 연락할 수도 있지 않냐"며 "군대 가기 전에 계속 연락하는데 (그 이후) 무슨 군대 사진도 오길래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알게 됐고 엄청 반대했다"고 답했다.


김수현 / 뉴스1


가세연은 김수현이 군대 갈 무렵 김새론이 고등학생이었다며, 김수현이 계속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부모에게 했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얘기했다"면서 "처음부터 말한 건 아니고 개인 사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알고 나서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론이가 '어린애 갖고 놀지 말라'고 했는데, 김수현이 '나 너 진짜 진심으로 아낀다'며 진심이라고 그랬다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김수현이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당시에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책임질 것처럼 행동했다면서 "둘이 결혼 이야기까지 했었다. 결혼하자고까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나이 차이를 이유로 교제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A씨는 "부모가 왜 반대 안 했겠냐? 나이가 10살 이상 차이나는데 누가 찬성하겠냐?"며 답답해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또한, A씨는 "증거 보여주지 않았느냐. 뭘 더 보여줘야 하냐. 미안하다고 하고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본인 거 소중하면 남의 것 소중한 것도 알아야지. 한 집안을 망하게 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이 군인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와 볼에 입 맞추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의 주장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이날 소속사는 "당사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