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12일(한국 시간)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타율은 여전히 0.333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애슬레틱스의 좌완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강력한 2루타를 날렸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배트를 돌려 중견수를 넘어가는 장타를 만들어냈다. 이는 그의 시즌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였다.
이후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후 두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추가 출루에는 실패했다.
3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5회말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중반부터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이정후도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 맥스 스태시의 결승 2점 홈런 덕분에 오클랜드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총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와 함께 볼넷 하나, 탈삼진 네 개를 기록하며 단 한 점만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