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이 최근 아버지가 제사를 없앤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기안84는 김희철의 집을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식사 중 결혼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기안84가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묻자, 김희철은 "굳이? 안 하고도 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
김희철은 이어 "우리 아버지가 제사를 없앴다. 내가 결혼하면 며느리가 힘들까봐"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결혼 안 했는데 없애면 어떡하냐"며 웃음을 자아냈고, 김희철은 "내가 그것 때문에 결혼 못하는 줄 아시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누나와 매형이 아이를 잘 키우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애 키우면 오은영 박사, 개 키우면 강형욱 훈련사, 이혼하면 '이혼숙려캠프', 다시 가면 '돌싱글즈' 보면 된다"고 말하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1983년생인 김희철은 2005년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한 후 슈퍼주니어에 합류해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김희철의 이러한 발언은 현대 사회에서 전통적인 가족 의식과 개인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