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복부를 가위로 찌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서울교통공사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10대 남성 A씨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으로 이동하는 불암산행 열차 안에서 가위로 자신의 복부를 찔렀다.
A씨는 오후 4시 5분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충무로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의해 하차했으며, 경찰은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가 휘두른 가위는 약 10cm 정도로 A씨는 복부에 자상을 입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타인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려는 시도 등의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찰이 미리 출동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열차의 운행 지연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발달장애가 있으며, 과거에도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