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영화 '협상'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눈 맞춤'을 성사시킨 당시를 회상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의 '무제한 도전' 특집에는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한다. 

박경림은 현재 영화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의 '원톱 MC'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행사 MC로 각광받는 이유로 준비 과정에서의 남다른 노력을 언급하며 최신 밈과 챌린지를 공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를 섭외하기 위해 행사 스케줄이 바뀐 적도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경림은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두 배우의 첫 동반 작품이었던 영화 '협상'의 제작보고회 당시 즉석에서 두 사람의 눈 맞춤을 성사시키며 결혼의 초석을 만든 장본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결혼식에 5000명이 넘는 하객이 왔다고 밝히며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연예인뿐 아니라 히딩크 국가 대표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넘쳐나는 하객들로 인해 발길을 돌린 이들도 많았다고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박경림은 과거 전성기를 회상하며 처음으로 연기했던 MBC 드라마 '진실'에서 최지우 절친으로 출연해 '따귀 연기'의 장인이 된 사실을 고백했다.

또 '뉴 논스톱'서 조인성과 멜로 연기로 정점을 찍었을 당시의 이야기도 꺼내며 추억을 소환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 쇼뮤지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에서 OST 제작, 마케팅, 홍보 등 모든 것에 관여했으며, 특별한 이유로 이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뮤지컬 '드림하이'에는 자신 외에도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 갓세븐(GOT7)의 영재, 아스트로 진진, 에프엑스 루나, 원더걸스 선예 등이 출연한다.

박경림은 특별한 뮤지컬 OST를 만들기 위해 드라마에 출연했던 아이유와 수지, 김수현 등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녹음을 수락하게 된 사연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고 밝혀 본방송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