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윤민수가 故휘성에게 전한 먹먹한 추모글

Instagram 'maurice_yun'


가수 윤민수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휘성을 애도했다.


윤민수는 10일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휘성과 함께 방송에서 노래부르던 영상을 게재하며 추모의 글을 적었다.


그는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고 마음을 전했다.



영상은 SBS 음악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서 휘성과 듀엣으로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이란 노래를 열창했던 모습이다.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의 가사가 팬들의 마음 마저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휘성 SNS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속사는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1982년생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인섬니아(Insomnia)',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15일 KCM과 함께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더 스토리'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던 휘성의 비보에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