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해병대 부사관 70명 임관... 3남매 부사관 탄생 "충성!"

3남매 해병대 부사관 /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올해 첫 부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지난 7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부사관 후보생 409기와 부사관 학군단(RNTC) 9기의 합동 임관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번 임관식에는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해병대 주임원사, 주한미해병부대 주임원사, 수료 후보생의 가족과 지인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군사기술과 전술 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서는 가족 중 오빠 두 명에 이어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한 최민주 하사가 주목받았다.


해병대 부사관 임관식 / 해병대 교육훈련단


그녀의 큰오빠 최민성 하사와 둘째오빠 최우진 중사는 이미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다.


최민주 하사는 "오빠들과 같은 빨간 명찰을 달고 함께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해병대 남매란 자부심으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하사들은 휴가를 보낸 후 상륙전 초급반 교육을 받으며 각자의 병과에 필요한 보수교육을 거쳐 전·후방 각급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창끝부대 리더로서 부하들의 모범이 되어 '호국충성 해병대'의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신임 하사들의 건승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