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다저스, 5명 추가로 마이너행 통보... "김혜성, 또 살아 남았다"

LA 다저스 김혜성 / 다저스 SNS 캡처


LA 다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5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김혜성은 이번에도 강등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아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포수 그리핀 록우드-파월과 크리스 오케이,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스틴 고티어, 그리고 코디 호지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이로써 이번 달에만 총 13명이 강등되었다. 현재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52명이 남아있다.


김혜성은 올겨울 프리에이전트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한 후 1차와 2차 조정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범 경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2025년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등번호 6번)이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 4회 동안 베이스를 달리고 있다. / GettyimagesKorea


김혜성은 지금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21타수 3안타)을 기록하고 있으며, 홈런 한 개를 때렸지만 삼진도 8개나 당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교체 출전만 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제 총 5번의 시범 경기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후 일본으로 떠나 시카고 컵스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 전까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를 확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는 추가로 12명을 정리해야 한다. 개막 엔트리에는 총 26명이 승선한다.


Instagram 'dodgers'


김혜성의 현실적인 목표는 남아있는 시범 경기에서 존재감을 어필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다. 그의 성적 향상 여부가 중요하며, 빅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비 능력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내야수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팀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김혜성의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 플레이 역시 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김혜성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