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구준엽, 故서희원과 살던 '200억 신혼집' 경매 위기... "매달 4300만원 갚아야"

구준엽과 故 서희원 / Weibo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과 대만 배우 쉬시 위안(서희원)의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핑뉴스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은 두채의 집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호화주택은 매달 100만 대만달러(4398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주택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함께 살았던 곳으로, 타이베이 신이구에 위치해 있다.


대출금 상환과 관련해 대만 변호사는 "상속인과 은행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만 변호사는 "구준엽과 자녀들의 친권 행사자인 왕샤오페이, 그리고 은행이 협의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대출금을 아무도 부담하지 않으면 은행은 주택을 압류하고 경매에 부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 / Weibo


서희원이 남긴 부동산에는 결혼 전에 매입한 2억1000만 대만달러(약 92억원) 상당의 국가미술관 주택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그녀의 모친이 거주 중이다.


서희원의 유산은 약 1200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아들·딸에게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성년자 자녀의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지 전 남편인 왕소비가 관리할 예정이다.


두 자녀는 각각 10살과 8살이며, 서희원의 사망 이후 왕소비가 두 자녀의 친권 행사자가 됐다.


왕소비는 두 자녀가 동의할 경우 법적으로 그들의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여기에는 부동산 명의 이전 및 은행 대출 승계 신청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과 왕소비 측 변호사가 지난주 만나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