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디즈니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고전 명작 '백설공주'.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백설공주'가 실사화 뮤지컬 영화로 제작됐다.
그러나 눈처럼 하얀 피부와 피처럼 붉은 입술을 가져 '백설공주'라 이름을 지었다는 원작의 설명과 다른 배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논란을 빚었다. 일부 원작 팬들은 '흑설공주'라는 조롱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속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OST를 부르는 주연 배우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유튜브 채널 'Disney'에는 백설공주 사운드트랙의 첫 번째 싱글 'Waiting on a Wish'를 부르는 레이첼 지글러 라이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레이첼 지글러는 청아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고음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다", "캐스팅에 반전이 있다", "캐스팅한 이유가 있었네" 등의 칭찬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뮤지컬 영화인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레이첼 지글러가 잘 소화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여전히 '외모 싱크로율'을 문제 삼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2023년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를 제작하며 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맹폭을 받았다. 결국 인어공주는 겨우 투자비를 회수하며 사실상 실패작으로 남았다.
이번 백설공주 영화 역시 인어공주와 비슷한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 3월 19일 개봉(북미 기준)을 앞둔 백설공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