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국민 46.9% "윤석열 대통령 지지"... 탄핵 찬성 50.9%, 기각은 47.2%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6.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으며,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6.9%,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5%, 의견 유보는 1.7%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달 23, 24일)와 동일한 수치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 47.9%, 30대 49.7%, 40대 34.4%, 50대 37.9%, 60대 52.7%, 70세 이상 62.0%로 집계됐다. 


뉴스1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57.0%로 가장 높았고, 반대로 광주·전남·전북에서는 35.0%로 가장 낮았다. 서울 48.2%, 경기·인천 44.4%, 대전·세종·충청 49.1%, 부산·울산·경남 51.2%, 강원·제주 41.9%였다.


윤 대통령 탄핵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0.9%,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47.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64.0%)와 50대(60.9%)에서 인용 의견이 높았던 반면, 60대(43.8%)와 70세 이상(32.0%)에서는 기각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60.9%)과 강원·제주(59.3%)에서 인용 의견이 많았고, 대구·경북(59.2%)과 부산·울산·경남(51.2%)에서는 기각 의견이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찬성 47.2%, 반대 49.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46.6%), 30대(49.6%), 60대(54.3%), 70세 이상(59.5%)에서 구속 취소 찬성 의견이 많았으나, 40대(35.2%), 50대(40.5%)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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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49.4%), 경기·인천(53.3%), 광주·전남·전북(61.3%), 강원·제주(54.1%)에서 구속 취소 반대 의견이 많았고, 대전·세종·충청(50.4%), 대구·경북(57.9%), 부산·울산·경남(53.2%)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추출된 가상번호를 활용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