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EP. 82 고삐 풀린 텐션! 감자탕집에서 또 레전드 갱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신동엽, 정호철이 박나래, 양세형과 함께 감자탕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정호철은 "양세형이 '코미디 빅리그' 후배 전체에게 정장을 사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약 20명에 달하는 후배들을 위해 통 크게 쏜 양세형은 "예전에 '코미디 빅리그' 할 때 KBS, MBC 개그맨들은 다 정장을 입고 오는데 '코미디 빅리그' 친구들만 정장을 안 입고 왔더라"며 "일부러 안 입고 온 게 아니라 진짜 돈이 없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자신도 돈이 없어 검은색 정장을 안 입고 장례식장에 가면 눈치를 봤던 경험을 떠올리며 후배들에게 맞춤 정장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러한 양세형의 행동에 대해 "양세형이 통이 크다. 말이 안 좋아서 꼰대지 대장 기질이 있다. 다 아우르는 느낌이 있다. 되게 멋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고 강조한 양세형은 "안 좋은 일이나 슬픈 일이 있어도 맛있는 걸 먹으면 다 잊힌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평소에도 쉬는 날 혼자 택시를 타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줄 서서 혼자 식사를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모자 쓰고 마스크 쓰면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며 "키 작은 장점 하나가 모자를 눌러쓰면 잘 안 보인다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유쾌한 성격과 따뜻한 마음씨는 팬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개그맨으로서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뛰어난 진행 능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