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25년째 장기 연애 중인 김도훈과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다음 주 게스트로 박영규, 소유진, 오나라의 출연 영상이 게재되었다.
영상에서 박영규는 오나라에게 "남자 친구를 25년 만나는 동안 결혼 안 하고 사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나라는 "살기는 뭘 사냐"며 버럭했다. 이어 결혼을 안 하는 이유를 묻자 "진짜 바빠서 못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영규는 "폭탄이 터지는 전쟁 통에도 사랑은 꽃피고 결혼은 하는 거다"라며 결혼 예찬론을 펼쳤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형님은 주사가 '미달이 아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나라는 2000년 창작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만난 배우 출신 교수 김도훈과 연애 중이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김도훈과의 장기 연애 비결에 대해 "싸워도 '헤어져' 이런 적 없다. 격렬하게 싸운다. 엄청나게 싸운다. 헤어지자고 해도 그게 정말 헤어지자는 의미가 아닌 걸 안다. 잠깐 나가서 3일 어디 갔다 오고 그러더라. 어디 다녀오고 싶으면 일부러 싸움을 건다"고 밝혔다. 이어 "내공이 이제 쌓였다. 엄청 싸우고 나서 '왔어?' '밥 먹었어?' 이러면 끝이다"라고 연애 비결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