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미국 NBC방송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 출연한다. 이는 그의 첫 솔로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현지 시각) 지미 펄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올리며 제이홉의 출연을 예고했다. 영상에서는 펄론이 꿈속에서 제이홉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리허설 무대로 올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때 그의 휴대전화에는 '제이홉이 10일 출연을 확정했다'는 이메일이 도착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제이홉은 BTS 멤버들과 함께 여러 차례 이 토크쇼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솔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오는 7일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를 발표한 직후 이 토크쇼에 출연할 예정이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이홉은 BTS가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인 2022년 6월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2023년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 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3월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1'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맏형 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전역했다.
최근에는 래퍼 돈 톨리버의 신곡 '엘브이 백'(LV Bag)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시작했다.
사흘간 진행된 공연을 통해 총 3만75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를 순회할 예정이며, 제이홉의 글로벌 팬층에게 그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