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전설의 아이돌' 출신 노유민, 하루 커피 3000잔 철가방 들고 직접 배달 근황

Youtube '근황올림픽'


NRG 멤버 노유민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해 창업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노유민을 만나다 전설의 아이돌, NRG 미소년 근황 어떻게 '커피왕자'가 될 수 있었나'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섬네일에는 '하루 커피 3000잔 철가방 들고 직접 배달, 커피로 건물주 됐네요'란 설명이 붙었다.


영상에서 노유민은 "연예인 생활은 활동을 안 하면 수입이 0원이다. 상위 1%가 아닌 연예인들은 얼굴만 알려지고 돈 못 버신 분도 꽤 많다. 그래서 모아놨던 돈으로 카페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카페 사장이면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손님 보고 직원들한테 지시하고 그렇게들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설거지만 주야장천 한다. 카페에 냄새나면 안 되니까 창고에 들어가서 몰래 밥 먹고.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처음엔 좌절에 빠졌다"며 창업 초창기를 떠올렸다.


Youtube '근황올림픽'


서울에서 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노유민은 창업 초창기 일과에 대해 "일어나서 오목교점으로 간다. 점심시간 피크타임 일 하고 동대문점으로 간다. 거기선 철가방을 들고 배달한다. 전화 주문을 받고 건물 층별로 돌아다녔다"고 했다.


그는 "카페 일 매출보다 방송 출연료가 적으면 출연을 안 했다. 일 매출이 워낙 크니까. 하루에 2000~3000잔을 내가 추출하는데, 하다 보니 지치더라. 3년 정도 하고 나서 인천 청라에 카페를 내고 공부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했다. 로스팅, 커피를 배우러 다니면서 챔피언분들도 따라다녔다. 그렇게 배워가면서 내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커피 전문가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한 우물만 파니까 (업계에서) 인정해 주시더라. 커피 업계가 시장이 되게 좁다. 처음에 입문했을 때는 '뭐 연예인이 또 이름 걸고 하나 보다' 했다. 처음 2~3년 동안은 인정받지 못했는데 이제 연예인들도 이렇게 진심으로 커피를 할 수 있구나, 해주신다. 15년 동안 하니까 점점 인정해 주시더라"고 말했다.


Youtube '근황올림픽'


노유민은 인천 청라에 낸 카페에 대해 "코로나 시국 때 건물을 매입하고 들어왔다.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저도 원두 납품을 하고, 교육도 하고 스마트스토어(온라인 상품 판매)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유민은 지난 2022년 한 방송에 출연해 수입 관리는 아내가 하고 있다며 "아내가 얼마 전에 내 이름으로 된 건물을 사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