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반려견을 강아지별로 떠나보냈다.

1일 문정희는 인스타그램에 '#마누 #manu #나의 사랑 #2월27일 #마지막 #목욕'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정희는 "저희 사랑하는 마누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그간 병마와 힘차게 꿋꿋하게 잘 싸워준 덕분에 저희도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끝까지 아프지 않고 지내다 갑작스러운 통증과 쇼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슬프고 주체할 수 없는 마음뿐이지만 마누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이모 삼촌들과 전 세계 랜선 친구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늘 보여주신 하트와 사랑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마누는 바닥에 엎드린 채 위쪽을 바라보고 있다. 거울에는 팔로 하트를 그리고 있는 문정희의 모습이 보인다.

보호자 문정희의 따뜻한 애정 표현을 바라보고 있는 마누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마누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와 문정희를 향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문정희는 오는 26일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실제 바둑 역사에 기반하여 제작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