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김대호, 퇴사 전 제주도 땅 보러 다녀... 사직서 쓰고 나서 한 다짐

MBC '구해줘 홈즈'


방송인 김대호가 MBC 퇴사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제주도 빈집을 임장'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김대호, 주우재, 양세찬이 출연했다.


MBC '구해줘 홈즈'


김대호는 오프닝에서 "회사에서 잘리거나 인생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주우재는 "1초도 해본 적 없다"고 답했고, 양세찬은 김대호에게 "늘 그런 생각을 하냐"고 되물었다.


당시 녹화는 김대호가 MBC를 퇴사하기 전 진행됐고, 그는 퇴사에 대해 고민 중이었다.


이를 모르던 주우재는 "마치 준비하는 사람 같다"며 의심했지만, 김대호는 "직장인들은 항상 가슴 한켠에 사직서를 들고 다닌다"며 위기를 넘겼다.


MBC '구해줘 홈즈'


양세찬은 "작정하고 왔다는 건 '나 제주도 갈래'라는 마음이다"라며 사직서를 찾기 시작했다.


녹화 후 김대호는 서울로 돌아와 실제로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퇴사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으며, 사직서에는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기'라고 적었다.


이후 사직서를 들고 MBC 복도를 걸어가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의 사직서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자필 글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MBC '구해줘 홈즈'


김대호는 마지막으로 '구해줘 홈즈' 스튜디오 녹화에 참석했다.


박나래는 오프닝 멘트로 "올한 해 계획 잘 지키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의미심장하게 그를 바라봤다. 이는 멤버들이 김대호의 퇴사 소식을 먼저 접했음을 암시했다.


김대호는 답변을 피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