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尹 "하루빨리 '대통령 자리'로 돌아가 대한민국 이끌겠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국회에 의해 탄핵 소추돼 헌법재판소에서 총 10차례의 변론을 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복귀'를 자신했다.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할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인용 의견이 우세하지만, 윤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다시 있던 자리로 돌아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지난 20일 오후 헌법재판소 10차 변론이 종료된 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 변호인단 집회 연단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께서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히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민변호인단이 다시 모인다는 말씀을 듣고 하신 말"이라며 "'소위 어른 세대와 기성세대가 청년세대와 함께 세대 통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뉴스1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추가 입장을 내고 "오늘 국민변호인단 행사에 온 석 변호사가 대통령님의 의중을 담아 한 말을 옮겨 적은 내용"이라며 "대통령님이 직접 그 내용 그대로 메시지를 주신 것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전날 10차 변론에서 증인 신문을 최종적으로 마쳤다. 헌법재판관 8인의 평의를 거쳐 최종 변론을 오는 25일 화요일 오후 2시로 결정했다. 헌재는 이날 양쪽의 최종진술을 듣고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론종결 뒤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종결 11일 후 최종 선고가 이뤄졌다.


이를 고려하면 3월 10~12일 사이에 최종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