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를 70억 원대에 매입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11월5일,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면적 170㎡를 70억5000만원에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이는 같은 면적의 아파트 중 최고가 거래로 지난해 8월 67억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박씨 부부는 이달 10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같은 날 박수홍 이름으로 채권최고액 30억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25억원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자금 약 45억원으로 매수한 셈이다.
이 단지는 1982년에 지어졌으며 최고 13층, 총 27개동, 1924가구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9·11·12차는 지난해 11월 정비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지난 2021년 혼인신고 후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박씨 부부는 지난해 8월 한 방송에서 김다예의 절친한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가 안정적인 주거지를 찾기 위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당시 부동산 사장은 "단독 주택은 몇 백억이고 아파트는 몇 십억이다"라며 매매를 만류했다.
그러면서 "아기 낳고 봐 가면서 사는 게 맞다. 아기가 어리니까 지금부터 6, 7년, 초등학교 올라갈 때까지는 있다가 공부를 해서 그때 가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박수홍은 "전복이 태어날 날도 얼마 안 남았고 아빠가 한살이라도 젊을 때 더 많이 일하고 열심히 일해야 전복이 하고 싶은 것도 시킬 수 있지 않냐. 전복이를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잘 살 거다. 겁나는 게 없다. 난 진짜 절벽에 섰다"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