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에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소속팀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 소속으로 1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메르신의 메르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타이스포르와의 2024~2025시즌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아쉽게도 0-1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알라니아스포르는 2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순위 11위에 머물렀다.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7승, 7무, 9패이다.
황의조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곧바로 튀르키예로 이동해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총 60분 동안 뛰며 네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5분에는 안드라즈 스포라르와 교체됐다.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6.4를 부여하며 '평범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11분 푼쇼 밤보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8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현재까지 다섯 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