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의 장례 절차가 17일부터 시작됐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부모님과 여동생인 배우 김아론, 예론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조문은 이날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오후 5시경 집을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수사 중이다.
김새론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영화 '여행자'에서 경쟁률 1000:1을 뚫고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아저씨'(2010)에서 원빈과 호흡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 외에도 '이웃사람'(2012),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와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았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병원에서 채혈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227%로 나타났다.
이 사건으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복귀했으나, 올해 개봉 예정이던 영화 '기타맨'이 유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