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서울 성수동에 소유한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 이로 인해 약 35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해 10월 본인 소속사 '수컴퍼니'와 세차장이 있던 2층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 작업에 들어갔다.
해당 부지는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하며, 뚝섬역과 서울숲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권상우는 2015년 4월, 946㎡ 규모의 공장 부지를 8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공장을 철거하고 2층 건물을 세워 소속사 사무실과 셀프 세차장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말 세차장 운영을 종료하고 곧바로 건물 철거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올해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건물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일반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축 면적은 약 503㎡ 규모다.
현재 해당 부지의 가치는 약 43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매입 당시보다 약 350억 원 증가한 수치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매체를 통해 "권씨 대지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2023년 8월·9월 각각 평당 1억 4000만 원과 1억 6200만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며 "평당 1억 5000만 원으로 계산해 대지면적 286평을 곱하면 현재 가치는 약 43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매입 당시에는 성수동이 본격적인 개발이 되기 전이었다"며 "당시 인근 매각 사례를 봐도 저평가된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잘 매입한 훌륭한 투자 사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