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A 씨(3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9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노래방에서 발생했다.

A 씨는 B 씨(50대·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A 씨는 B 씨의 시신을 인천의 한 야산에 유기했다.

경찰은 14일 오후 5시 10분쯤 B 씨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약 6시간 만인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